'7급 공무원' 안내상, 연기 '끝판왕' 등극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3-02-05 08:58 | 최종수정 2013-02-05 08:58


사진제공=MBC

MBC '7급 공무원'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치는 안내상이 '연기 끝판왕'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7급 공무원'은 로맨스에 첩보액션이 가미돼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쳐내고 있다. 드라마의 코믹함과 긴장감을 조율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안내상이다.

안내상은 극 중 국정원 신입요원의 교육을 담당하는 훈육관 김원석 역을 맡았다. 한때 조국을 위해 현장을 누비는 첩보요원이었으나, 지금은 아이들 학원비와 대출금 이자를 걱정하며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공무원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 4회에서 김원석은 국정원에서 공식 제명당한 한길로(주원)에게 특수임무를 맡겼다. 하지만 길로가 원석의 말대로 특수 요원일지, 아니면 그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인지, 그의 속내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렇듯 안내상은 주원에게는 속을 알 수 없는 선배로, 가정에서는 힘없는 소시민 가장으로, 후배들에게는 카리스마 넘치는 훈육관으로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향후 그의 속내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길로(주원)와 서원(최강희)의 불안정한 사랑도 풍전등화처럼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7급 공무원'의 제작사는 "안내상은 더 할 나위 없이 완벽한 연기로 스토리를 풀어내는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며 "항상 성실하고 겸손한 태도로 맡은 배역을 소화해내는 안내상의 힘이 더욱 탄탄한 드라마를 완성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7급 공무원'은 3회 연속 시청률 1위에 오르며 빠르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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