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여자' 이유리 "쉽지 않은 역할이라 더 재밌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2-05 08:38 | 최종수정 2013-02-05 08:38


사진제공=SBS

"쉽지 않은 역할이라 더 재미있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아침연속극 '당신의 여자'의 주연배우 이유리가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극중 이유리는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게됨에 따라 '은수'와 '유정'이라는 두 사람의 삶을 차례대로 사는 역할을 맡았다. 은수는 고아로 힘겹게 자랐지만 유머도 많으며, 항상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 인물. 혼자 힘으로 고등학교에 전문대학까지 졸업해, 만복식품회사에 인턴사원으로 취직하고 사랑하는 사람까지 있다

이런 밝은 삶을 살던 그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게 된 후 유정으로 살게 된다.

이처럼 기억상실에 의해 두 사람의 삶을 사는 어려운 역할에 대해 이유리는 "쉽지 않아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처음 와 본 장소인데 모든 사물의 위치를 알고 있는 그런 에피소드처럼 재미있을 것 같다. 두 사람의 감정연기를 해야하니 어렵기도 하겠지만 모든 기억을 잃고나서의 감정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며 연기하는 게 흥미롭다"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결혼 후 더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이번 드라마의 경우 바로 시작부터 결혼생활이 시작되며 '여보, 당신'하는 호칭을 사용한다. 결혼 전에는 이런 호칭이 참 낯설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나오고 더 애틋한다"며 결혼 이후 연기하기 편한 점에 대해서 밝히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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