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1년 영국연극상 최고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한 부부의 40여 년간의 궤적을 따라 열정과 꿈, 망상, 그리고 현실을 이야기한다. 베이비붐 세대부터 88만원 세대까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 곳곳에 담겨있다.
산드라와 케네스는 비틀즈가
'All you need is Love
'를 부르던 1967년에 만나 결혼한다. 자유를 갈망하고 불꽃 튀는 사랑을 원했던 청년 산드라와 케네스는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되고 편안한 주택, 예쁜 아이들, 좋은 직장을 얻지만 그것이 자신들이 진정 원하던 모습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격렬히 갈등하게 된다. 다시 세월이 흘러 이제 은퇴 후 편안한 노년을 사는 이들에게 불안한 시대를 사는 32살의 딸이 찾아와 "집이나 하나 해줘"라고 요구하는데….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