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본격적인 모바일 공략에 나섰다.
최근 모바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장르보다는 기존 게임 시장에서 미들코어 게이머들에게 검증된 장르와 모바일에 특화된 재미요소 및 새로운 특성을 가미한 신규 장르 형태의 게임들을 선보여, 시장 차별화를 시도했다.
처음으로 선보일 타이틀은 '데빌메이커'이다. 온라인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카르테'를 만들었던 엔크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데빌메이커'는 탄탄한 스토리와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카드 시스템을 강점으로 하는 트레이딩 카드 RPG 게임이다. '데빌메이커'는 '밀리언아서'와 '바하무트' 등 국내 서비스 되고 있는 해외 카드 배틀류 게임의 인기를 이어나갈 팜플의 주력 타이틀로, 오는 3월 런칭 예정이다.
최근 애플 앱스토어 1위를 한 '마계공주 에반젤린'을 개발한 이키나는 팜플을 통해 이번 상반기에만 3개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액티브 타임 배틀 RPG 장르인 '프로젝트 N', 여전사를 모티브로 한 횡스크롤 카드 디펜스 게임 '프로젝트 M2'를 비롯하여 정통 무협 소셜 RPG인 '열혈무협'을 4~5월쯤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밖에 유명 캐릭터 IP '뿌까'를 활용한 정통 SNG '뿌까 퍼니타운', 횡스크롤 액션 게임 '프로젝트 KK'도 눈길을 모았다.
팜플 서현승 대표는 "장르는 다양하지만 모바일에 최적화 되고, 지속적으로 게이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다는 점에서 일관성이 있다"며 "팜플은 2013년 전통 게이머들에게 소구 할 수 있는 고퀄리티의 게임들을 선보여, 스마트폰 게임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