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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청룡영화상] '피에타' 작품상, "사람이 이끄는 사회 됐으면"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2-11-30 23:21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조민수가 무대로 오르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11.30/

영화 '피에타'가 최우수 작품상을 차지했다.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3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은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피에타'에게 돌아갔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스태프가 25명, 제작비가 1억 원이다. 이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팔다리가 돼준 스태프와 영화의 심장이 돼준 배우들 덕분에 완성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피에타'는 자본주의, 돈이 지배하는 극단적인 세상에 대한 영화다. 돈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이끄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민수는 "베니스에서처럼 여우주연상 지나갈 때 임수정 너무 축하하면서도 아쉬웠다. 작품상 안주면 어쩌나. 다시 한 번 똑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기대했는데 상 못받았는데 작품상은 제발 꼭 줘라고 했는데 감사하다.'피에타' 덕분에 예쁜 드레스 많이 입었고 베니스에서처럼 작품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작사 유 대표는 "이 영화를 만들 때까지 고생해 준 배우들, 이 영화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해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다른 무엇보다 회사에서 작고 부족하지만 꿈과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식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항상 옆에서 성원 아끼지 않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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