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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공약을 지키기 위해 KBS2 월화극 '울랄라부부'의 마지막회가 방송됐던 27일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모녀의 집을 찾았다.
'울랄라부부'의 열혈 애청자임을 밝힌 당첨자는 시종일관 특유의 유머로 신현준을 비롯한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신현준이 당첨자에게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누구냐"고 묻자 당첨자가 거침없이 "임창정"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당첨자는 신현준에게 "진짜 여자 좋아하세요?"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져 순간 신현준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신현준은 "누나들이 많다보니 여자들과 오래 있으면 언니 동생처럼 된다. 오히려 편한거 같다"라며 특유의 넉살을 발휘했다. 신현준은 당첨자의 방황하던 이야기, 어머니와 단둘이 살게 된 이야기를 나누며 허심탄회한 조언과 응원을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장보기에서 저녁식사 준비에 설거지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손수 선사한 신현준은 "마치 친척집에 놀러 온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상에 오손도손 앉아 저녁을 먹으니 3일 밤샜던 피곤이 풀어지고 내가 오히려 힐링되는 기분이다. 힐링캠프가 따로 없었던 저녁이었다"라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