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는 26일 "오늘 NHK '제63회 홍백가합전' 출연 가수 명단이 공개된다. 지난해 출장한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을 포함, 한국 아티스트는 모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내 한국 가수들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독도 영유권 문제로 인한 현지 정서를 고려, 한국 가수들은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HK 측은 앞서 "영유권 문제 등 국민 정서를 고려해 한국 가수들의 출연을 배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만약 '홍백가합전'까지 한국 가수들의 출연을 금지시킨다면, 한국 가수들은 올해 일본 연말 3대 가요제 무대에 설 수 없게 된다. 이미 지난 22일 열린 요미우리TV '베스트 히트 가요제'가 한국 가수 보이콧을 선언했고, 12월 5일 개최될 후지TV 'FNS 가요제'도 한국 가수들을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