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홍백가합전', 한국 가수 보이콧 선언 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2-11-26 11:39 | 최종수정 2012-11-26 11:38



소녀시대.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DB

일본 연말 가요제에서 한국 가수가 배제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6일 "오늘 NHK '제63회 홍백가합전' 출연 가수 명단이 공개된다. 지난해 출장한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을 포함, 한국 아티스트는 모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내 한국 가수들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독도 영유권 문제로 인한 현지 정서를 고려, 한국 가수들은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HK 측은 앞서 "영유권 문제 등 국민 정서를 고려해 한국 가수들의 출연을 배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만약 '홍백가합전'까지 한국 가수들의 출연을 금지시킨다면, 한국 가수들은 올해 일본 연말 3대 가요제 무대에 설 수 없게 된다. 이미 지난 22일 열린 요미우리TV '베스트 히트 가요제'가 한국 가수 보이콧을 선언했고, 12월 5일 개최될 후지TV 'FNS 가요제'도 한국 가수들을 출연시키지 않기로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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