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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인조 록그룹 아리밴드가 오랜만에 컴백했다. 지난해 캔디록 '키스미 다링'을 들고나와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주인공들이다.
'뮤직뱅크'를 통해 오랜만에 첫 선을 보인 '아리밴드'는 밴드 특유의 더 세련돤 무대매너와 가창력, 걸그룹의 청순미까지 더해 주목을 끌었다.
이들의 컴백 무대를 지켜본 가요 관계자들은 "이미 한류의 중심에 서있는 K-팝의 향후 나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듯 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리밴드는 걸 그룹이 대세인 댄스 음악 속에서 지난해 캔디 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고, 문광부와 콘텐츠진흥원, SBS, M-net 등이 공동 주관한 루키 어워즈에서 '7월의 루키'에 선정될 만큼 돌풍을 일으켰다.
'Oh! You'는 록 음악 특유의 강함과 댄스음악의 리듬이 잘 조화를 이룬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아리밴드만의 단단한 코러스가 신나는 느낌을 더해준다. 드럼, 기타, 베이스의 강한 사운드도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만큼 강렬하다.
앨범중 발라드 곡 '이렇게 사랑한적 있었나요'는 태국의 유명 록 밴드 <POTATO>가 노래를 불러 태국 현지에서 크게 알려진 곡으로 '떠나보낸 사랑을 그리워하는 슬픈 사랑 이야기의 노래'이며 특히 보컬 아리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인다.
현재 이 곡은 일본 태국 등 동남아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아리밴드는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태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회사인 GMM 그레미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태국에서 널리 알려진 'Ter-Yung'(song by:그룹 POTATO)이라는 노래를 리메이크했다.
한편 아리밴드는 공식 컴백을 앞두고 지난 11월1일 중국 무한에서 열린 IEF(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국제대회 개막식에 초대돼 눈길을 끌었고, 축하공연은 중국전역에 방송돼 중국에 팬들 사이에도 강한 이미지를 남겼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