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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성이 7세 연상의 일반인 신부와 이미 혼인 신고를 하고 돌이 지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우선 결혼식이 늦어진 것에 대해 "결혼 계획을 잡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신부의 건강을 염려해 결혼식을 미뤘다. 그러던 중 나를 특별히 아껴주셨던 할머님께서 노환으로 입원하셨고, 증손주를 보시자마자 돌아가셨다. 그리고 올해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어른들께서 상을 당한 해에 혼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셔서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매우 미안했고, 그래서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한 가정의 남편과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해왔다. 그리고 이제 결혼식 계획을 잡게 됐고, 팬분들에게 먼저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제 마음 편히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여느 가족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 따뜻한 시선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전했다. 덧붙여 그는 "사랑하는 아내, 자신을 너무 쏙 빼닮은 하나뿐인 아들과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전하며 듬직한 가장의 면모 드러냈다.
이태성은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훈남 변호사 변동우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바 있다. 또 올 초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용태무 역으로 열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