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SNS '이혼' 글…구조요청 의미" 해명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2-11-21 11:16 | 최종수정 2012-11-21 11:46



개그우먼 김지혜가 자신이 트위터에 올렸던 '이혼' 관련 글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한 때 불거진 이혼설에 대해 속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혜는 결혼생활에 대해 "결혼 후 결혼에 대한 환상,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모두 없어졌다. 그런데 박준형은 그걸 인정을 안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너무 힘들어서 SOS의 의미로 나도 모르게 SNS에 '이혼이란 단어가 머리를 맴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그건 반어적인 의미였다"며 "이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SNS 글에 대해 그 때는 마음이 힘들어서 남긴 것이다. 난 모든 걸 솔직하게 SNS에 올린다. 박준형이 외박하면 '여러분 새벽 4시에 안 들어오는 건 외박인가요?' 라고 남긴다"고 밝혔다.

이에 박준형은 "난 그동안 권태기가 없었다. 방송에서 저런 얘기를 왜 하지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또 봇물 터지듯이 얘기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김지혜는 박준형과 각 침대를 쓴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혜는 "나랑 딸들은 침대에서 자고 박준형은 바닥에서 잔다"며 "각자 침대를 쓴 건 애들 태어나면서부터 6년째다. 박준형 잠버릇이 심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잔다"고 따로 자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지혜는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해준 것 같다. 많이 미안하다. 내가 우울하고 힘드니까 박준영이 행복한 것도 싫더라. 난 집에서 이렇게 힘든데 왜 안 들어오느냐고 계속 전화를 하고 괴롭혔다"고 박준영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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