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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던 최고의 영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드문 기회가 온다.
올해 후보작 상영제는 영화팬들과 더 폭넓게 교감하기 위해 평일 상영 횟수를 지난 해 4회에서 5회로 1회 늘렸다. 평일 마지막 상영은 오후 7시 30분이나 7시 40분에 시작할 수 있도록 배치해, 퇴근 후 직장인들이 찾아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상영제의 첫 테이프는 김윤석 유아인 주연의 '완득이'가 끊는다. 그밖에도 올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과 '광해, 왕이 된 남자', 극장가에 멜로영화 열풍을 불러온 '건축학개론'과 '내 아내의 모든 것', 청룡영화상 10개 부문에 부보를 낸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베니스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 수상작 '피에타'까지 최고의 화제작이 고루 포진했다. '댄싱퀸' '코리아' '연가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부러진 화살' 같은 흥행작을 비롯해 '러브픽션' '은교' '화차' '이웃사람' '파파' '시체가 돌아왔다' '공모자들' '밍크코트' '무서운 이야기' 등 올해 한국영화계를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후보작 상영제는 무료로 진행된다. 후보작 관람을 원하는 영화팬은 청룡영화상 홈페이지(www.blueaward.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져가면 된다. 단, 좌석이 한정돼 있어 쿠폰 소지자는 선착순으로 입장해야 한다. 쿠폰은 19일부터 출력할 수 있다.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후보작 상영제가 끝나고 이틀 뒤인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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