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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4'의 우승팀은 딕펑스와 로이킴의 대결로 압축됐다.
윤건 심사위원과 짝을 이룬 로이킴은 '힐링이 필요해'를 기타 연주와 함께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로이킴은 원곡의 부드러운 감성을 살리면서도 후반부에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드러내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자율곡 미션에서 로이킴은 존경하는 가수인 고 김광석에게 띄우는 트리뷰트 무대를 마련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선곡한 로이킴은 잔잔한 기타 선율을 배경으로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한편 정준영은 이번 생방송 무대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정준영은 심사위원 미션에서는 이승철의 '잊었니'를, 자율곡 미션에서는 나비효과의 '첫사랑'을 부르며 여심을 녹였다. 이날 미션 무대를 끝으로 아쉽게 탈락하게 된 정준영은 "여태까지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특히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언제까지나 록을 할 겁니다"라는 당찬 포부와 함께 "록커로서 사는 아들을 지금부터 경험하길 바라요"라며 부모님께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이번 시즌 크게 화제가 됐던 죠앤, 복통령 박상보, 쾌남과 옥구슬 등이 화려한 축하무대를 꾸몄다. 또 톱3가 선보인 공연곡은 19일 낮 12시 엠넷닷컴, 멜론, 벅스, 올레뮤직 등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