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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이희준 "상대배우 유이, 씩씩한 모습 멋있더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11-14 16:17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희준이 극중 도술을 부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우치'는 조선시대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토대로 로맨스, 액션, 코믹 스토리가 버무려진 퓨전 판타지 무협사극이다.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스승과 사랑하는 여인 홍무연을 잃게 된 전우치가 복수를 위해 악의 무리들을 제거해가면서 본의 아니게 조선의 영웅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주인공 전우치가 부리는 갖가지 기기묘묘한 도술을 통해 화끈한 웃음과 감동도 기대할 수 있다.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11.14/

"유이의 씩씩한 모습, 멋있더라

배우 이희준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KBS 새 수목극 '전우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희준은 "유이를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처음 봤는데 정말 씩씩하더라. 보통 여배우같지 않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머리 모양을 바꿔야하는 일이 있었는데 공중 화장실에서 찬 물에서 감고 나오더라. 되게 씩씩하고 멋있게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신이 맡은 강림 캐릭터에 대해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넝쿨당'에서는 귀여운 모습으로 나왔는데 이번 작품은 욕심 덩어리다. 드라마를 위해서는 더 나쁘게 나와야하니까 괜찮다"고 웃으며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작품이다. CG장면이 촬영장에서는 없으니까 상상을 하고 해야한다. 첫 촬영에서는 번개를 모으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컷'하자마자 얼굴이 빨개지더라. 그런 쪽에서 생각을 열면서 연기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희준은 '전우치'에서 예의바르고 충성도가 높으나 내면에는 심한 열등감 경쟁심 지배욕을 숨기고 있는 강림 역을 맡았다. 강림은 마숙과 내통해 홍길동을 죽이고 율도국을 혼란에 빠뜨린 캐릭터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토대로 로맨스 액션 코믹스토리가 버무려진 퓨전 판타지 무협사극으로 차태현과 유이, 이희준이 주연을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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