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차태현 "'1박2일' 멤버 기운 받아 잘됐으면 좋겠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11-14 15:40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차태현이 극중 도술을 부리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우치'는 조선시대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토대로 로맨스, 액션, 코믹 스토리가 버무려진 퓨전 판타지 무협사극이다.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스승과 사랑하는 여인 홍무연을 잃게 된 전우치가 복수를 위해 악의 무리들을 제거해가면서 본의 아니게 조선의 영웅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 주인공 전우치가 부리는 갖가지 기기묘묘한 도술을 통해 화끈한 웃음과 감동도 기대할 수 있다.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11.14/

"'1박2일' 멤버들의 기운을 이어받아 잘됐으면 좋겠다."

배우 차태현이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KBS 새 수목극 '전우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차태현은 "'전우치'에 이상하게 끌리더라. 원래 장풍쏘고 이런 것 좋아한다"며 "아이 둘의 아빠인데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다. 늙기전에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취재진이 "'각시탈'을 맡았던 주원에게 조언을 받았나"라고 묻자 "사실 '각시탈'보다 도술을 하는 '전우치'가 더 세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은 "주원이 1월부터는 상대 프로그램을 하기 때문에 이야기는 많이 안해봤지만 '각시탈'이나 '적도의 남자'에서 주원과 엄태웅이 잘해줬기 때문에 그 기운을 이어받아 '전우치'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원이가 '각시탈' 할때 '1박2일' 촬영에서 쉬고 온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 이야기가 이해가 되더라. 그 모습이 내 모습이 돼가고 있다. 야외 취침이건 실내취침이건 상관없다. 잠만 잘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차태현은 '전우치'에서 율도국 최고의 도술사 전우치이면서 자신이 정체를 숨기고 승정원 조보소 말단 관리 이치로 변장해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토대로 로맨스 액션 코믹스토리가 버무려진 퓨전 판타지 무협사극으로 차태현과 유이, 이희준이 주연을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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