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화, 나눔 에세이 '안녕, 아그네스!' 출간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2-11-14 10:41 | 최종수정 2012-11-14 10:41


배우 김정화가 에세이 '안녕, 아그네스!'를 출간했다.
사진제공=4HIM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정화가 진심을 담은 따뜻한 에세이 '안녕, 아그네스!'를 출간했다.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묵묵히 봉사와 나눔, 기부 활동을 펼쳐온 '아름다운 배우' 김정화가 연기자로서의 도전과 좌절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느낀 기적의 순간을 담은 책이다. 책 제목 속의 '아그네스'는 지난 2009년 김정화와 인연을 맺은 결연아동으로 그녀와의 만남을 통해 배우로서, 인간 김정화로서의 변화된 삶을 그려냈다. 어느날 아침 햇살처럼 찾아온 소녀 아그네스와의 만남을 기념하며 출간된 것으로 저자 인세 전액은 아그네스가 있는 우간다의 에이즈 아동 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김정화의 따뜻한 진심이 책장마다 가득 담긴 '안녕, 아그네스!'엔 10대에 데뷔해 어느덧 10년을 넘어선 배우 김정화가 경험한 다양한 삶의 순간들이 담겨있다. 고등학생 때 데뷔해 화려하고 바쁜 나날을 보냈지만 정신 없이 흘러가는 시간들 속에 오히려 자신을 잃어가는 것만 같았던 김정화의 고민과 외로움, 연극과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느낀 설레임, 그리고 무대에 서며 느낀 경이로움과 뼈아픈 좌절, 암 투병중이신 어머니를 지켜보는 딸로서의 아픔, 그리고 '가슴으로 낳은 딸' 아그네스를 만나면서 느낀 행복한 삶의 변화, '나누면 행복'을 진행하면서 만난 나눔전령사들로부터 받은 감동들까지 김정화의 작은 감성들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김정화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기자로서의 삶 외에 나눔으로 또 다른 기적을 경험한다는 김정화는 '나눔'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김정화의 '안녕, 아그네스'가 아직도 많이 존재하고 있을 또 다른 아그네스들이 김정화처럼 좋은 엄마를 만날 수 있는, 나누고 싶지만 그것이 너무 크고 거창해야할 것 같아서 미처 시작하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첫 시작'의 계기가 되는 책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달 말 어머니를 떠나보낸 김정화는 자신의 트위터(http://twtkr.olleh.com/hyogirl24)에 '사랑하는 내 딸 아그네스의 책이 나왔습니다. 하늘에서 엄마도 보고계시겠죠? 늘 아그네스를 보며 눈물 흘리시던 엄마... 이제 제가 아그네스의 엄마로써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늘로 보냅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안녕, 아그네스!'를 들고 찍은 밝은 모습의 사진을 올려 팬들을 가슴을 울렸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평소 나눔을 실천하던 배우 김정화가 그 동안의 기록과 배우로서의 삶을 돌아보는 에세이 '안녕, 아그네스!'를 출간했다.
사진제공=4HI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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