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방극장에 로맨틱 코미디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 현재 지상파에서 방송중인 드라마 중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승승장구해오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이제 시청자들의 눈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
게다가 팍팍한 현실에서 '뜬 구름 잡는'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현실감 없고 가볍기만한 로맨틱 코미디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 드라마들이 리얼리티가 떨어지는 것보다 감정이 격한 멜로, 사극 등 전통적인 장르에 치중하는 경향이 짙다"고 전했다. 어찌됐든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김은숙 작가나 홍정은 홍미란 작가 등 로맨틱 코미디에 강점이 있는, 검증된 작가들이 신작을 내놓지 않는한 로맨틱 코미디의 부진 현상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