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드아웃', 윤승아 '여신포스' 런웨이 압도 순조로운 출발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11-11 10:44 | 최종수정 2012-11-11 10:44


사진제공=온스타일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패션 서바이벌 리얼리티 '솔드아웃' 첫회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순조로운 신호탄을 쐈다.

지난 10일 '솔드아웃(Sold Out)'은 방송 후 의상에 대한 구매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1회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8주간의 경쟁을 앞두고 도전에 나설 12명의 현직 패션디자이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졌다. 자신만의 개성과 뚜렷한 디자인 색깔을 가진 디자이너들은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상대방에 대한 날 선 탐색전을 펼치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들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과제는 명품 브랜드 '질 스튜어트'의 컬렉션을 감상한 후, 세컨드 브랜드인 '질 바이 질 스튜어트'의 2013년 F/W 룩을 만드는 콜라보레이션 미션. 자신의 개성을 잘 살리되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려하고 소비자에게 어필할 디자인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담기며 재미를 전했다. 디자이너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디자인 테마를 공유하되 1인당 한 착장씩 디자인했고, 이렇게 완성된 의상은 런웨이 위에 올려져 5명의 전문 심사위원들과 100명의 일반인 심사위원단의 엄중한 평가를 거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한 것.

첫번째로 우승의 영광을 안은 디자이너는 박정영으로 오버사이즈 라이더 재킷과 여성성을 한껏 살린 스커트, 니트웨어를 선보이며 심사위원에게 "당장이라도 사서 입고 싶은 옷", "스타일리시 하면서도 브랜드 특유의 아이덴티티인 여성성을 잃지 않았다"는 극찬을 받았다. 우승자인 박정영 디자이너의 의상과 함께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았던 김동률, 구원정, 박윤희 디자이너의 옷은 방송 직후인 11일부터 해당 브랜드의 지정 매장과 퍼스트룩 온라인, 오프라인 편집숍을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온스타일 공식 트위터(@Onstyle_twt)를 통해 "실력파 디자이너의 대결이 너무나 흥미진진하다", "모델이 런웨이를 걷는 동안 바로 결과가 나오니 손에 땀을 쥐게 됐다", "새로운 패션 서바이벌 리얼리티의 등장이 반갑네요, 앞으로 8주간 본방사수 꼭 할게요" 등의 글들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우승자 디자인이 판매되는 장소와 가격 수량 등에 대한 문의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

게다가 MC겸 심사위원 윤승아의 '여신 포스'도 눈길을 끌었다. 윤승아는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러블리 패션은 물론, 시크하고 모던한 컨셉의 의상, 섹시함이 느껴지는 고혹적인 드레스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환상적인 자태를 자랑했다. 런웨이 심사 때는 시선을 사로잡는 옐로 컬러의 의상으로 눈길을 모았고, 디자이너들에게 미션을 전달하는 장면에서는 차도녀를 연상시키는 모던한 의상과 매혹적인 블랙컬러의 레이스 원피스로 고혹미를 발산했다. 더욱이 의상에 컨셉트에 맞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하며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아름다움을 뽐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