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방송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강호동은 10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을 통해 잠정 은퇴 후 1년 여만의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시청자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스타킹' MC 강호동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다음 멘트가 생각 안나고 긴장된다. 부족한 저를 반갑게 반겨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행복해지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앞만 봤으면 몰랐을 텐데 멈춰 생각하면서 더 행복해 지는 법을 알게된 것 같다. 예전엔 과정보다 결과에 집착했다. 결과가 좋으면 행복하고 안 좋으면 아파했다. 공백기를 가지면서 결과에 상관없이 방송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지 알았다"고 전했다.
또 "오늘 '스타킹' 또한 결과에 관계없이 무대에 서서 행복하다. 시청자 여러분도 저와 함께 매주 토요일 행복해지시길 바란다"며 준비해 온 피아노 연주와 '만남' 노래를 선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