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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1985' 적나라한 성기노출 영화가 15세 등급, 왜?

기사입력 2012-11-07 10:16 | 최종수정 2012-11-07 10:20

남영동

영화 '남영동 1985'가 성기노출신과 잔혹한 고문신 삭제 없이도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아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영동 1985'는 지난 10월 초 개봉등급이 확정되기 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된 이후 물 고문, 고춧가루 고문, 전기고문, 수차례의 성기노출신 등 충격적인 장면으로 18세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23일 영등위는 '남영동 1985'에 해당 장면들의 편집 없이 15세 관람등급을 확정지었다. 영화 속 신체 노출이 선정적이지 않으며 고문장면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

영등위 측은 이 결과에 대해 "영화 속 신체 노출이 선정적이지 않으며 폭력성도 고문의 잔인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고 판단해 15세 관람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남영동 1985'는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민주화운동 청년 연합 의장이던 1985년 9월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22일간 당한 고문을 김 전 고문이 쓴 동명의 자전 수기를 토대로 극화한 작품이다. 오는 11월 22일 개봉.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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