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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19금 전쟁'이다.
'아이스크림'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현아도 마찬가지. 뮤직비디오에서 거품 목욕신을 보여준 데 이어 찢어진 스타킹을 신은채 남성 댄서의 등에 올라타 해맑게 웃는 '귀여운 섹시미'를 내세웠다.
NS윤지는 '이프 유 러브 미' 무대를 통해 원숙한 섹시미를 뽐낸다. 그는 박재범과 함께 클럽 '부비부비'를 연상시킬 정도로 몸을 밀착시키는 '골반댄스'를 선보였다. 이에 컴백 무대와 동시에 선정성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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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 활동을 고려한다면 귀엽거나 청순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섹시 코드가 바닥에 깔렸어야 주목을 받는다. 따지고 보면 비욘세나 리한나 등 팝스타들의 의상이나 안무가 국내 가수들보다 훨씬 야하지만, 선정적이라고 비난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오히려 '파워풀하다', '끼가 있다'고 좋아한다. 실제로 국내에서 선정성 논란이 일었던 현아의 '버블팝'이나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등에선 반응이 좋지 않았나. 해외 진출을 고려한다면 섹시는 필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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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중의 평가는 엇갈린다. 한동안 지속된 걸그룹 열풍에 밀려 주춤했던 솔로 여가수들이 대거 컴백한 것에 대한 반가움을 표하는 쪽이 있다. "걸그룹 '쩍벌춤'은 되고, 성인 여가수들의 섹시 퍼포먼스는 안 되냐"고 옹호하기도 한다. 반면 "지나치게 노골적이라 민망하다"는 쪽도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