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만삭 사진 공개 "한 남자의 아내, 행복하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2-11-07 17:16


사진출처=이파니 미니홈피

사진출처=이파니 미니홈피

사진출처=이파니 미니홈피

방송인 이파니가 만삭 사진을 공개했다.

이파니는 6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만삭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벌써 만삭이다.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요즘 열심히 일로 태교를 하고 있다. 결혼하자마자 아기가 생겨서 신혼 생활은 못하고 일과 아기로 정신없지만, 신랑이 많이 도와줘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TV '토크 앤 시크릿'을 하며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연애, 시댁, 바람, 재혼, 이혼, 육아 등 내가 경험했던 것들도 있어서 이야기 하고 서로 고민 나누다보니 오히려 내가 더 배울 때가 많다. 부모가 된다는 것도 더 배우게 된다. '동의보감 맛기행' MC를 하면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에게 좋은 20가지 음식을 찾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방송을 하면서 남편에게 정력 음식을 날랐더니 덜컥. 그 방송 4개월 하면서 고생 참 많이 했다. 임신 전부터 초기라서 힘들었는데 항상 배를 타고 촬영하고 제주도까지 갔다. 제주도에서는 말타기에 도전하다 말이 뛰어서 울기까지 했다(방송송사에선 안해도 된다고 했는데 꼭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 정신없는 상황에도 이브(둘째)가 잘 버텨줘서 고맙고 건강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또 "힘든 점도 많았지만 의사선생님도 일한게 비만이 되지 않고 운동도 되서 건강할 거라고 하셨다.다른 산모들에 비해 애 잘 낳는 체질인 것 같다면서"라며 "요즘 신랑은 임신한 나보다 살이 더 찌고 있다. 먹는 것도 더 먹는다. 예전엔 68㎏였는데 지금은 90㎏다. 그래서 이번에 만삭 사진 찍을 때 안찍겠다고 했다. 주변에선 놀리기도 하는데 예전보다 체격이 좋아져서 좋다"고 설명했다.

이파니는 "살다보면 누군가를 만나 결혼하고 애 낳고 키우고, 당연한 일처럼 살게 되는데 감사하지 못하면 결국 슬픈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결혼 생활과 아이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엄마가 되고 한 남자의 아내가 될 수 있는 평범한 이 모든 것을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부부라는 게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하는 존재인데 어쩔 땐 답답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개인의 시간도 필요하고, 외롭다고 느낄 때도 있을 거다. 하지만 결국 시작과 마지막은 언제나 함께니까 그걸로 충분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파니는 지난 4월 서성민과 비밀 결혼식을 올렸으며, 허니문 베이비를 가져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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