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와 한혜진의 눈물 '시청자도 울렸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2-11-06 14:49 | 최종수정 2012-11-06 14:57


<사진=SBS '힐링캠프' 캡쳐>

타블로의 아버지 스토리와 한혜진의 눈물이 시청자를 울렸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타블로가 출연해 '타진요' 사건으로 힘들었던 지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지난해 3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 이야기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버지가 나 때문에 돌아가셨다. 지병이 완치되셨는데 타진요 사건으로 재발해 결국 떠나시고 말았다. 조금만 더 견디셨으면 이 일이 정리 되는걸 보실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사실 우리 아버지는 내가 가수가 될때 '위험한 곳'이라며 가장 많이 반대한 분이셨다. 하지만 데뷔 이후에는 나의 가장 큰 팬이었다. 콘서트에도 한 번도 빠짐없이 오셨다. 만약 내가 아버지 말씀을 따랐더라면, 연예계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우리 가족이 더 행복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혜진은 고인이 되신 타블로 아버지 이야기를 듣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난 그냥 옆에서 이야기만 들어도 슬프다"며 그의 아픔을 함께 했다.

특히 한혜진은 이 녹화 이후 부친상을 당한 상황. 녹화 당시에는 부친이 생존해 계셨지만 지병인 폐질환으로 건강이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계셨기에 타블로의 이야기를 동병상련 마음으로 들으며 끝없는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던 것이다.

이때 화면 하단에는 최근 부친상을 당한 한혜진을 위로하듯 '혜진씨도 힘내세요'라는 위로 자막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한편 지난 2일 부친상을 당한 한혜진을 대신해 친분이 두터운 배우 이윤지가 '힐링캠프' 일일 MC로 다음 녹화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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