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경제펀치', 대선 후보 경제 정책 집중 점검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11-06 11:38 | 최종수정 2012-11-06 11:39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박찬희·정혜전의 경제펀치'(이하 경제펀치)가 대선을 앞두고 주목할 만한 대담 시리즈를 기획해서 방송한다.

'경제펀치'(월~금 오후 5시 50분 방송)는 진중하면서도 재기발랄한 토크로 경제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TV조선 평일 저녁 간판 프로그램. 11월 6일과 7일에는 '두 강의 쓴소리 : 강봉균과 강만수, 두 전 장관에게 듣는다!'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과거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전 경제부 장관들이 출연해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집중 점검한다.

6일에는 청와대 경제수석, KDI원장,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거친 대표적인 '정치권의 경제통'인 강봉균 전 장관이 출연한다. 강 장관은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각 대선 후보들의 장밋빛 공약 이면에 가려진 재원 조달의 불가능성을 지적한다. 또 '복지 확대가 성장을 견인한다'는 정치권의 주장을 반박하며 재벌 개혁으로 대변되는 경제 민주화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어 7일에는 MB정권의 경제정책의 기초를 세우고 금융을 직접 챙겨온 강만수 전 장관이 출연해 최근 환율 급락의 타격을 맞은 한국경제의 상황을 진단하고 대선 후보들의 경제민주화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국정감사에서 "어느 정부도 부자를 위해 감세하는 나라는 없다"는 강경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 전 장관이 이번에도 소신있는 발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펀치' 제작진은 "전직 경제부 장관들의 전문성을 감안해 평소보다 10분 늘어난 코너 시간을 편성한다"며 "대선 후보들의 경제 정책을 한층 더 쉽게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제펀치'는 세 대선 후보 캠프의 경제 핵심참모를 초청한 데 이어 전경련을 비롯한 재계와 송자 전 장관, 복거일 작가와 같은 사회 원로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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