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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소속 아이돌 그룹 EXO의 매니저가 여학생 팬의 머리를 때리는 영상이 공개돼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팬들에 치여 걷는 것 조차 힘든 상황에서 EXO 멤버들은 공항을 빠져나가기 위해 팬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교복차림의 안경을 낀 한 여학생 팬이 많은 인파에 떠밀리듯 매니저 앞쪽으로 나오면서 멤버들에게 다가섰다.
이를 발견한 매니저는 순식간에 손으로 안경을 낀 여학생 팬의 머리를 세게 때렸다. 결국 안경이 벗겨지며 날라가기까지 한 여학생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로 물러섰다.
지난 2010년 2월 인터넷 상에는 샤이니 매니저가 공항에서 팬의 머리를 세차게 때리는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던 샤이니 옆에 한 여학생이 다가오자 매니저가 여학생의 뒤통수를 가격한 것.
당시 논란이 불거지자 SM측은 "작년 8월 스케줄 진행 시,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깊이 사죄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니저들은 물론 회사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네티즌들의 주장대로 최근 영상 속 매니저가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샤이니의 매니저와 동일인물인지 아닌지를 떠나 같은 소속사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팬 폭행 사건이 두번 씩이나 불거졌다는 점에서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매니저 관리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생팬도 문제라지만 어떤 이유에서든지 폭력은 안 된다", "팬이 없으면 스타도 없다는 것을 모르나", "안경 쓴 사람을 대체 왜 때리냐",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되는건 문제다", "당연하다는 듯이 때리는 것이 어이없다", "매니저도 인성보고 뽑자"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