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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타진요` 충격에 父사망…받아들일 수 없어" 눈물

기사입력 2012-11-05 09:47 | 최종수정 2012-11-05 09:49

타블로

에픽하이 타블로가 학력위조, 사기꾼, 매수설 등 그를 둘러싼 의혹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의 긴 법정 공방을 끝내고 가요계로 컴백한 타블로가 출연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미움의 아이콘, 눈물의 아이콘' 등 이미지로 맘고생이 많았던 타블로는 "이제는 행복을 상징하는 가수로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타블로는 사건 당시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조차 자신을 보고 "학력위조한 사람 아니야?"라고 말해 상처받았던 심경에 대해 밝혔다. 이로 인해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외출이나 외식을 자제하게 된 사연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밖에도 타블로는 지난 3월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01년 간암에 걸리셨다가 완치된 아버지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쓰러지셨고 결국 돌아가시게 된 사연에 대해 타블로는 "아버지 일은 아직 현실로 받아들이기엔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애틋했던 일화를 고백하던 타블로는 쏟아지는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해 모두를 눈물짓게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이날 타블로의 아내 강혜정이 깜짝 등장해 방송 최초 동반 출연을 했다.

타블로는 힘든 시기를 겪는 동안 불거졌던 불화설에 대해 "오히려 이 사건으로 인해 부부사이가 더 가까워졌다"며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아내가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혜정은 "우리 부부도 싸울 때는 불같은 성격"이라고 말하며 살림살이까지 부쉈던 격한 부부싸움에 대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 센 아내 강혜정만의 '타블로' 위로법이 무엇일지 자세한 내용은 5일 밤 11시 15분, SBS '힐링캠프'를 통해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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