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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따뜻한 콘서트가 열린다.
멤버 가운데 최고령인 소프라노 최석순은 "평생 가슴에 한이 되어 죽기 전에 꼭 풀어야겠다는 절박감이 나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실제 그는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70세에 성악공부를 시작해 남몰래 노래 연습을 하며 오페라 아리아에 도전해왔다.
이번 무대에선 베르디의 '운명의 힘' 중 '평화를 주소서'를 비롯해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 푸치니의 '쟌니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푸치니의 '라보엠' 중 '내이름은 미미' 등 오페라의 명 아리아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