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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4' 유승우-김정환 탈락, 딕펑스 로이킴 최고점수

기사입력 2012-11-03 11:05 | 최종수정 2012-11-03 12:36

슈퍼스타K4_생방송4R_단체
사진제공=Mnet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가 지상파 포함 11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을 이어갔다.

2일 방송된 '슈스케4' 생방송 4라운드는 최고 10.2%, 평균 9.1% (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로이킴이 '서울의 달'을 부르는 장면.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울산에서 평균 두 자리수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연령별로는 10대 여성이 평균 10%가 넘는 시청률로 가장 강세를 보였다.

문자투표수도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았다. 생방송 시간 동안 81만건이 넘는 문자투표가 이뤄졌는데 이는 지난 시즌 같은 회차 대비 44%가 늘어난 수치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되고 사상 유례없는 혼전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심사 참여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이날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생방송 4라운드에서는 TOP6가운데 유일한 육군 예선 출신 김정환과 천재 보컬 소년 유승우가 탈락하고 딕펑스, 로이킴, 정준영, 홍대광이 TOP4로 확정됐다.

지난 주 심사위원 최고점을 기록했던 김정환은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지만 선곡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철 심사위원에게 "공격 무기를 잘못 골랐다", 윤건 심사위원에게 "엉뚱한 부분에서 힘을 쓴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 최저점을 기록했고, 문자투표 합산 결과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시작부터 '석봉아'로 일약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고등학생 유승우 역시 제이슨 므라즈의 'Butterfly'로 비교적 심사위원의 무난한 평가를 받았지만 임팩트 있는 한 방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유승우는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며 "좋은 기회였고 재미있었다. 많이 아쉬울 것 같다. 감사하다"며 짤막한 소감을 남겼다. 김정환은 "민간인이 아니라 제작진이 고생했는데 정말 고맙다. 음악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 날 TOP6의 공연 가운데서는 딕펑스와 로이킴이 각각 심사위원 점수 1,2위를 기록하며 극찬 세례를 받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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