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몸캠-성형고백 "슈스케 후 2시간만에 무너졌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2-11-01 10:07 | 최종수정 2012-11-01 10:13



'슈퍼스타K4' 김민준이 노출 동영상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민준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최군TV'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김민준은 "길을 다니면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은 날 알지만 그분들이 나를 볼 때 어떤 시선으로 볼까는 모른다. 안 좋은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 아무래도 약간의 겁이 생긴다"며 조심스레 운을 뗐다.

김민준은 노출 동영상과 관련해 "내 입장에서는 그런 상황이 왔을 때 결국 두 가지더라. 도망치던지 아니면 앞으로 나가던지. 두 가지 선택 밖에 없었는데 내가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논란이 되고 사회적으로 안 좋을 수 있는데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다. 내 주위 사람들도 모두 응원해주고 괜찮다고 격려해주고...."라며 울먹였다.

노출 동영상 논란 이후 가장 먼저 부모님께 죄송했다는 그는 "'슈퍼스타K' 하면서 예선 통과하고 희망이 컸다. 스스로 기대도 컸다.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한 말씀도 안하셨는데 걱정하셨을 거다. 늦은 나이에 군대 갔고 그동안 노래한다고 시간 보냈는데 이뤄놓은 것은 없었으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셨을거다. 그래도 한 말씀도 안하시고 날 믿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예선 나온 것도 굉장히 좋아하셨다. 하지만 불과 2시간 만에 기사가 나오면서 모든 게 무너졌다. 이제야 부모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터져버리니까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겠나"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또한 노출 동영상 유포자에 대해서 "사실 처음에 화가 나기보다 다른 생각이 들었다. 누가 올렸는지 보다 '한때 내 호기심에 저지른 철없던 행동이 이렇게 됐구나'라고 자책을 했다. 그 사람을 찾아내서 벌을 준다고 그 일이 없었던 것이 되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그것도 내 인생이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밖에도 김민준은 코 성형 수술과 관련해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코는 반 타고 난 코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약간의 시술이 있었다. 코 끝 시술이 좀 있었다"며 "군대 가기 6개월 전쯤에 고모의 친구 분이 성형외과에 계셔서 나도 얼떨결에 따라갔다가 한방 맞았다. 하고 나서가 좋다. 그 전에도 나쁘지 않았는데 1mm의 마법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민준은 하늘나라로 간 여자 친구와의 애틋한 사연을 담은 데뷔곡 '유 메이크 미 스마일(You Make Me Smile)'로 11월 가요계에 전격 데뷔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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