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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태풍 샌디 뚫고 美 인기 드라마 '글리' 진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2-11-01 09:01 | 최종수정 2012-11-01 09:18




미국 인기드라마에서 싸이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했다.

최근 미국 FOX 인기드라마 '글리'에서는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장면이 등장했다. 출연진들은 '강남스타일'을 한글 가사 그대로 따라부르는 한편 '말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글리'는 합창 클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등학생들의 성장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시즌4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기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는 매 시즌 매회마다 고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의 음악 커버 댄스 장면이 등장한다. '강남스타일' 패러디 장면이 '글리'에 삽입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태풍 샌디조차 가로막지 못할 정도다.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시 지역방송에서는 리포터가 비바람 몰아치는 해안가에서 샌디의 심각성에 대해 보도하던 중 그 뒤로 두 명의 남성이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며 등장,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급히 자료화면으로 전환했지만 이 남성들이 '말춤'을 추는 모습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 관심을 끈 바 있다.

싸이는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 차트에서 6주 연속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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