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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경호가 '인간과 태풍'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군 입대 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 '그대, 웃어요' 등의 작품에서 밝고 신선한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정경호는 전역 컴백작인 영화 '인간과 태풍'에서 콧대 높은 한류스타 마준규가 처한 극한의 상황을 깨알 같은 에피소드로 표현, 데뷔 이래 첫 코믹 연기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정경호는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학교 선배인 하정우의 첫 연출작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 동안 작품에 많이 목말라 있었다. 하루 빨리 촬영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며 목마름을 씻고 싶다. 이번에는 전작들에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다려 주신만큼 열심히 연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한 포부를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