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30일 日 도쿄서 단독 콘서트 개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10-29 09:48 | 최종수정 2012-10-29 09:48


임형주. 사진제공=디지엔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30일 오후 3시 일본 도쿄의 시나가와 큐리안홀 대극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워너뮤직 재팬을 통해 선발매되어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NHK-BS, TBS 등 일본의 주요언론들의 극찬을 받았던 임형주의 첫 아시아 통합앨범 '오리엔탈 러브(Oriental Love)'의 수록곡들과 함께 내년이면 세계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임형주가 자신의 음악인생을 결산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일본의 유명 공연기획사인 '하모니'의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바라단 실내 관현악단의 연주로 '교향악(Symphony)' 스타일로 편곡한 한류 드라마 OST의 대표적인 곡들로 꾸며진다.

2부는 임형주와 바라단 실내 관현악단의 협연무대로 임형주의 대표곡들이자 그동안 임형주가 즐겨 불렀던 애창곡들인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과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뮤지컬 '캣츠' 중 '메모리(Memory)',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포레의 프랑스 가곡 '꿈 꾼 후에(Apres Un Reve)' 등과 함께 자신이 불렀던 대표적 드라마 OST들의 주제가들인 KBS 미니시리즈 '쾌걸춘향'의 주제가 '행복하길 바래', SBS 대하사극 '왕과나'의 주제가 '부디', MBC 월화드라마 '계백'의 주제가 '한 걸음만' 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꾸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형주는 이날 앙코르 무대에서 한복을 입고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마츠모토 토시아키가 자신에게 헌정했던 첫 창작 팝페라곡이자 최고의 히트곡인 '하월가'를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과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임형주는 "내년 2013년은 세계데뷔 10주년, 국내데뷔 15주년이 되는 내게 굉장히 특별한 해인데 이에 앞서 일본에서 그동안 나의 대표곡들과 히트곡들을 총망라해 결산하는 뜻깊은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일본 팬분들의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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