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전문가들과 대중의 시선은 이렇게 다른가…"
반면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은 정준영은 시청자의 힘을 빌어 생존했다. 그의 무대는 크게 2가지의 문제점이 포착됐다. 우선 변화가 없었다. 1라운드 티삼스 '매일매일 기다려', 2라운드 본 조비 '베드 오브 로즈', 3라운드 들국화 '그것만이 내세상'까지 꾸준히 록 장르의 곡을 선택했다. 이에 윤건은 "이번 무대는 지난 번에 비해 어떠한 변화도 없다.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불안정한 음정과 잦은 음이탈도 지적을 받았다. 윤미래와 이승철 역시 "어려운 곡을 택했다. 목 상태가 안좋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그는 참가자 중 최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합격했다. 처진달팽이 '말하는 대로'를 부른 유승우 역시 마찬가지로 심사위원의 혹평에도 온라인 및 문자 투표 성적에 따라 합격에 성공했다.
'슈스케4'는 문자투표 60%, 심사위원 점수 30%, 사전 온라인 투표 10%로 탈락자를 선정한다. 지난 시즌보다 온라인 투표 비중이 2배가 늘어났고, 탈락자 선정에 있어서 70% 비중을 시청자들에게 넘겼다. 더욱이 방송 초반부터 훌륭한 비주얼을 갖췄거나 이색 경력을 갖춘 도전자에게만 포커스를 맞추다보니, 유승우 정준영 로이킴 등 몇몇 인기 도전자들에게만 표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슈스케4'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 원, 박스형 자동차, 데뷔 음반 발매 기회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