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4주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1위, 대표 코미디 자리잡나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10-28 11:12 | 최종수정 2012-10-28 11:12


사진제공=tvN

tvN '코미디빅리그' (이하 코빅)가 지난 27일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1.51%, 최고 시청률 2.12%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여성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참신한 소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즉석 승패 결과 시스템이 매회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방송 직후 <코빅>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요즘 대세는 코빅, 100% 리얼!" "승패 점수 올라갈 때면 심장까지 쫄깃해짐" "매번 업그레이드 되는 코너에 재미도 두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매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음" "토요일은 코빅 일요일은 개콘. 주말은 코미디 시간" 등 다양한 의견을 올려주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날 '코빅'의 아이돌 '개불(이용진,양세찬)'은 레전드 팀 '옹달(장동민,유상무)'을 꺾고 4연승을 기록해 대세를 입증하였다. 북한 공작요원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의심 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한 가지 직업을 집중 분석한다는 내용으로 5라운드에서는 고깃집 아르바이트생에 완벽 빙의해 웃음 핵폭탄을 선사한 것. 고깃집이 떠날 때는 방향제를 꼭 뿌려줘야 된다는 초디테일한 묘사로 찬사를 받았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기몰이 하고 있는 '이개인(이국주,문규박)'도 4연승 대열에 합류했다. 뚱뚱하고 부유한 여성의 돈을 보고 사귀는 잘 생긴 남자친구의 속마음을 코믹하게 풀어냄은 물론 비만 여성들의 숨겨두었던 애환을 코믹하게 표현해내 통쾌한 유머감각을 자랑한 것.

시청자의 참여로 100% 리얼 개그 코너를 꾸며가고 있는 '까푸치노(박규선, 성민, 박충수)'는 화제가 되었던 태권도 낭심 보호대 복장에서 치어리더 치마 복장이 더해져 쇼킹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개,개,개,개,개그가 아니야. 100% 리얼"이라는 중독성 있는 리듬의 노래와 절묘한 율동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낸 것.

반전 뒤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안영미의 MC 데뷔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소. '안부선' 캐릭터와 MC의 절묘한 조화로 섹시한 춤을 선보이며 신영일을 당황하게 할 정도로 여유로운 MC 진행을 이어가 뜨거운 현장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1년 9월 출범 이후 첫 돌을 넘긴 '코빅'은 시즌제에서 정규물로 편성기간을 대폭 늘리면서 팀대팀 승패제도를 통해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돌아왔다. 참신한 재미를 선사하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한편,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생활밀착형 개그'를 대폭 늘려 토요일 밤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에게 넘치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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