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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MBC 특집드라마 '못난이 송편'이 교실 내 왕따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랜만에 현대극으로 컴백해 신참교사로 분한 김정화는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에서 일어난 왕따 사건을 접하고 그 해결을 위해 고뇌하는 모습을 심도 있게 연기하며 안방극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과 관련 SNS에서는 학생, 학부모, 그리고 현직교사까지 다양한 시청자들의 공감 의견들이 이어졌다. "내가 김정화였다면 내 학생들에게 저런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해야할까" "엄마와 함께 시청하며 내 중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내가 시청자가 아니라 저 교실 안에 있는 느낌이었다. 너무나 공감이 갔다" "제 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픈 이야기. 피해친구, 가해친구, 그리고 방관친구까지 모두 다 상처밖에 남는것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교육적 드라마인 것 같다" "상처와 책임을 생각해보게 만든 드라마" 등 다양한 공감과 호평이 주를 이뤘다.
25일 방송될 '못난이 송편' 2부에서는 주희가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이 학창시절 방관했던 친구들 소정(장지은)과 순복(경수진)을 찾아가 현재에도 불행한 그들의 화해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