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과대망상증, 누가 자꾸 날 만질것 같았다" 고백

기사입력 2012-10-25 09:09 | 최종수정 2012-10-25 09:13

솔비

가수 솔비가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솔비는 과거 우울증과 과대망상증을 겪었던 경험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솔비는 "예전에는 방송만 하면 상처받을 얘기들이 따라왔다"라며 "예능 안 하고 음악만 할 수도 있지만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자신을 보여주는 것은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더 욕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솔비는 "공백기 동안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연예인이라 혼자 못 했던 게 많은데 혼자 하는 걸 많이 연습하게 됐다"며 "혼자 할 수 있는 건 가능한 한 혼자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혼자하는 것이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다. 과대망상증이 좀 있어서 누가 자꾸 와서 날 만질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그 두려움을 깨기 위해 지리산 등반을 시작했고 혼자 천왕봉까지 장장 13시간에 걸쳐 등산했다. 그 이후로 더 성숙해졌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솔비는 과거 불거졌던 슈퍼주니어 강인과의 열애설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솔비는 MC 유세윤의 "슈퍼주니어 멤버 중 같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MC들과 게스트들이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이름을 차례로 언급하자 "그냥 친한 친구 사이다. 나는 이야기해도 상관없는데 그 친구도 입장이 있지 않느냐"라며 "요즘에 다시…"라고 말하다 해당 멤버에 대한 힌트인 것을 느끼고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데프콘은 "강한남자!"라고 말해 솔비의 열애설 상대가 전역 후 슈퍼주니어에 합류한 강인임을 예측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솔비는 함께 게스트로 자리한 이창명이 과거 KBS2 '출발 드림팀2' 출연 당시 자신의 비키니 몸매를 대놓고 감상하며 진한 감탄사를 내뱉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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