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가 내년 상반기 방송할 예정인 드라마 두 편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겨울)와 '아이리스2'.
|
사실 표PD와 노작가의 인연은 깊다. '바보같은 사랑' '거짓말' '고독' '슬픈 유혹' '그들이 사는 세상'까지 무려 다섯 작품을 함께 한 콤비다. 안방극장에서 이같이 호흡을 맞춘 작가는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 외에는 드물다. 그만큼 두 사람의 호흡이 좋았다는 말이다. 하지만 노 작가는 전작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소리'부터 김PD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고 '그 겨울'에서도 김PD와 손잡은 것.
이 두작품의 편성 시간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KBS의 편성상 월화극과 수목극으로 같은 기간에 전파를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 두 작품의 미묘한 경쟁 관계도 드라마를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