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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장기하 "재벌 2세는 아니지만 父 기업 운영"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2-10-23 09:20 | 최종수정 2012-10-23 09:24



가수 장기하가 재벌 2세라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장기하는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장기하는 재벌 2세라는 소문에 대해 "재벌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께서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계신다.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자란 건 맞다"며 "외할아버지께서는 의사셨다. 평생 마산에서 진료를 하시고 결핵치료에도 힘 쓰셔서 업적도 세우셨다. 이후에는 전 재산을 모교에 기부하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내가 백수생활과 자취생활을 많이 해 본 청년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취 해본 적도 없고 지금도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며 "이런 말을 하면 '우리를 속인거 아니냐. 왜 자취해 본 척 했냐'는 말을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해 '인디계의 엄친아'로 불리는 장기하는 고등학교 시절 문과 수석졸업을 한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샀다.

그는 "서울대 출신이기 때문에 과대평과 되는 게 있다. 어딜 가나 대우를 해주기는 한다. 서울대 출신으로서 사회에 나오면 학벌은 상관없고 능력만 있으면 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드릴 생각은 없다. 현실이 그렇지 않더라"며 "내가 서울대이기 때문에 과대평가 된 부분은 잘라내고 내 스스로를 평가하려 한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한편 이날 장기하는 희귀병인 국소 이긴장증을 앓고 있어 왼손이 본인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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