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상우, 조선시대 꽃선비 납시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10-19 09:15 | 최종수정 2012-10-19 09:15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MBC 월화극 '마의'의 조선시대 꽃선비 이상우가 본격 등장을 알렸다.

이상우는 '마의'에서 내의원 의관 이명환의 아들이자 합리적이고 여유 넘치는 성격에 따뜻한 미소까지 지닌 세련된 선비 이성하 역을 맡아, 오는 23일 방송분에 첫 등장한다.

우월한 외모와 부드러운 성격, 탁월한 능력까지 갖춘 조선시대 '훈남 선비' 이성하는 극중 도성 안 모든 세력가의 집안에서 탐내는 인재 중의 인재다. 하지만 이성하는 어린 시절 함께 자란 강지녕(이요원)만을 향한 순정을 펼치며 백광현 역의 조승우와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상우가 쾌활하면서도 자상한 이성하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첫 촬영을 진행한 이상우는 데뷔 후 첫 사극 출연에 긴장감과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병훈 PD와 캐릭터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며 성실한 자세로 촬영에 임했고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등 예의 바른 모습으로 촬영장의 '매너남'으로 등극했다고.

제작사 관계자는 "이상우가 등장하게 되면서 조승우-이요원-이상우 간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며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 완벽 비주얼 포스 이상우의 등장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6회 방송분 엔딩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장본인 이명환(손창민)과 극적 대면을 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사복시에 들어온 말이 가망이 없다며 다른 대안을 찾으라는 이명환에게 백광현이 자신이 말을 살려보겠다고 나서면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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