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채리나가 쿨 김성수 전 아내 강지희 씨 살인 사건 목격자라는 의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지희 씨는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도중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제갈 모씨와 시비가 붙었다. 제갈 모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차에 놓아둔 과도를 꺼내 일행 중 남자 3명을 찌른 뒤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강 씨가 따라나오며 항의하자 옆구리를 강하게 한 차례 칼로 찌른 뒤 도주했다가 18일 동작구 신대방동 노상에서 긴급 체포됐다. 강 씨는 칼에 찔린 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17일 오전 4시 50분께 사망했다. 일행 중 박 모씨(28세)는 복부를 2회 찔리고 중상을 입었으며 이 모씨(35세, 남)와 김 모씨(41세, 남)은 옆구리와 왼쪽 팔 등에 상처를 입고 치료 중이다.
경찰은 18일 중으로 피의자에 대한 2차 조사를 실시하고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