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3'만의 차별화된 심사 기준은?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10-08 16:25


김태원. 사진제공=MBC

용감한 형제. 사진제공=MBC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3'의 멘토 4인방이 심사 기준을 밝혔다.

'위대한 탄생3'는 멘토로 참여하는 김태원, 김연우, 용감한 형제, 김소현과 함께 8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심사기준을 묻는 질문에 용감한 형제는 "노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듀서와 멘토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가자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데 목표를 두고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위대한 탄생'의 미덕으로 꼽혔던 멘토들의 따뜻한 격려보단 거침없는 평가를 더 중시한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그는 "내 성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 위안의 말은 발전을 이끌어낼 수 없다. 가능성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그래서 가차 없이 탈락도 시켰다.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어린 참가자들을 더 주의깊게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시즌에 이어 또 한번 멘토단을 이끌게 된 김태원은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설레는 일"이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준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는 아이보다 산타 클로스가 더 흥분했을 거라 생각한다. 참가자가 가수가 되어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심사했다. 참가자의 소울을 본 것이다. 노래는 기본이고 그가 이루고자 한 것을 다 이룬 다음에 어떤 일을 할지 기대하면서 심사했다"고 말했다.

첫번째 시즌에서 신승훈 멘토 스쿨에 참여해 멘티들을 가르쳤던 김연우는 "이제 때가 된 것 같아서 정식 멘토로서 멘티들을 받았다"면서 "기본적인 음악성을 봐야 하지만, 음악의 진정성과 개성을 더 중요하게 봤다. 다 똑같은 음악이 아니라 조금 더 독특하고 다양한 느낌이 있는지 평가했다. 최대한 노력해서 가수의 입장에서 무대를 노래를 표현하는 방식들을 가르치고 공유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명 뮤지컬 배우로 이번에 멘토가 된 김소현은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사람보다 내면을 움직이는 감성을 뽑아낼 줄 아는 사람을 가려내고 싶다. 무대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 자기를 뽐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원하지 않는다. 내 목소리로 말하듯 노래하는 사람을 찾아서 다듬어주고 싶다"고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한편, '위대한 탄생3'는 오는 10월 19일 새롭게 출범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호주와 캐나다에서 해외 오디션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멘토스쿨 빼고는 전부 다 바꿨다"며 자신있게 승부수를 걸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며 부상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가 주어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김연우. 사진제공=MBC

김소현.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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