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1년 2개월 동안 20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 배우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류승룡은 지난해 개봉한 '최종병기 활'을 시작으로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3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병기 활'은 747만명, '내 아내의 모든 것'은 458만명, '광해, 왕이 된 남자'는 822만명(7일 기준)을 동원했으면, 세 영화의 관객수를 합치면 약 2027만명이다.
특히 류승룡은 세 작품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끈다. '최종병기 활'에선 만주의 장군 쥬신타 역을 맡았고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선 세기의 카사노바 장성기 역을 연기했다. 또 사극인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선 충직한 신하 허균 역을 맡았다.
한편 류승룡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가디언즈'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영화 '12월 23일'에도 출연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