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홍진영, 이달말 티아라 소속사 떠난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2-10-08 11:00


다비치(왼쪽), 홍진영. 스포츠조선DB

여성 듀오 다비치와 신세대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한다.

이달말 전속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다비치와 홍진영은 현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이하 코어)를 떠나 새로운 회사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이들이 새롭게 몸담을 회사는 코어에서 실무를 담당해온 권창현 이사가 새롭게 설립할 회사다.

다비치와 홍진영의 소속사 이전은 갱키즈와 남녀공학의 경우와는 사뭇 달라 눈길을 끈다. 갱키즈와 남녀공학은 코어의 산하 레이블 지엠콘텐츠미디어로 옮겼다. 그러나 다비치와 홍진영은 데뷔 초반부터 코어에서 이들을 케어해 온 권창현 이사와 이응용 실장 등이 만드는 회사로 옮기면서 완전히 독립을 시도하게 됐다. 이들은 조만간 활동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권창현 이사와 이응용 실장은 그동안 최고의 호흡을 과시하며 SG워너비, 씨야, 티아라 등을 톱가수로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이들은 단순히 가수의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음반 제작 과정에도 깊숙히 개입해 왔던 만큼 다비치와 홍진영이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함에 있어 공백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권창현 이사는 도레미레코드 시절부터 쌓아온 두터운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새로운 기획사 명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다비치는 강민경 이해리로 구성된 여성 듀오다. 2008년 1집 'Amaranth'로 데뷔, '슬픈다짐' '사랑과 전쟁' '8282'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강민경은 SBS 드라마 '웃어요, 엄마' 등에, 이해리는 뮤지컬 '천국의 눈물' 등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홍진영은 2006년 SBS 드라마 '연개소문'을 통해 데뷔했고, 2008년 걸그룹 스완 멤버로도 활동했으나 1집 활동 마무리와 함께 연기자로 변신했다. 이후 2009년 '사랑의 배터리'로 솔로 가수로 전환, '내사랑' 등을 발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