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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커플이 또 1억을 기부한다.
이들 부부는 2010년과 2011년에도 같은 단체를 통해서 1억 원을 기부했다. 당시 고소영은 출산 직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아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남몰래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고소영은 자신의 소장품을 기꺼이 자선 바자회에 내놓았다. 이 자선 바자회에서는 고소영이 20여 년 동안 소장한 800여 종의 아이템과 함께 남편 장동건의 물품도 판매돼 화제를 모았다.
고소영은 당시 수익금 전액을 CJ나눔재단을 통해 500명의 어려운 환경의 신생아들에게 기저귀 선물을 하는 등 기부 활동을 이어갔다. 고소영은 아기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생필품을 전달하기를 원했던 중, 기저귀 선물을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장동건 역시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2억 원을 쾌척했다. 장동건은 지난 2008년부터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 중이며, 아이티 대지진 당시에도 10만 달러를 구호 자금으로 내놨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