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ATV는 12월 '아그대'를 전격 방송하기로 했다. '아그대'가 일본 방영을 확정지으면서, 앞서 제작된 일본 드라마 '이케맨파라다이스'와의 성적 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높이뛰기 선수와 그를 동경해 남자 학교 침투를 감행하는 남장 소녀의 달콤한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려낸 베스트 셀러 만화 '아그대'를 원작으로 한다. 그러나 기숙사 간의 대결 등 남자들의 우정과 등장인물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코믹한 요소를 대거 삽입한 '이케맨파라다이스'와는 달리 '아그대'는 여주인공의 좌충우돌 남자 고등학교 적응기와 풋풋한 로맨스에 집중했다는 차이가 있다. 또 '이케맨파라다이스'가 오구리 굥, 이쿠타 토마, 호리키타 마키 등 스타들을 대거 기용했다면 '아그대'에는 샤이니 민호, 에프엑스 설리, 제국의아이들 황광희, 이현우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이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DATV 측은 "샤이니 민호가 까칠한 성격의 실력파 높이 뛰기 선수, 태준 역을 맡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