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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극 '제3병원'에서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등 주인공을 비롯한 병원 내 로맨스에 무게가 실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국판 '그레이 아나토미'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열정가득, 좌충우돌 레지던트 2년차 김민정(진혜인 역), 그런 혜인에게 냉정하게 굴지만 은근히 마음을 쓰며 챙겨주는 김승우, 우연인지 운명인지 혜인과 자주 엮이며 오묘한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오지호의 3각 러브라인을 비롯해, 오지호를 짝사랑하는 '승현바라기' 최수영(이의진 역), 병원 내 최고미녀의 자부심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승우에게 대시를 시작한 최윤소(정승희 역)와 최윤소에게 계속 집적대는 임형준(민주안 역), 그리고 부부이면서도 그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 여의사와 남자 간호사의 관계까지 병원 내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도 "요즘은 슬슬 로맨스가 시작되서 달달하네요. 캐릭터에 몰입되니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제3병원에서 그레이 아나토미 필이 나기 시작하네요. 완전 파격 로맨스 원츄!", "그래.. 의사도 사람인데 가족얘기도 나오고 연애도 하고 그래야지. 현실성 있네", "아빠가 천재의사고 동생이 같은 병원 들어오고.. 두현이 캐릭터 그레이 아나토미에 메러디스랑 왠지 비슷하네"라는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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