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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문채원, 8색조 매력 동시에 선보이며 시청률 끌어올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9-28 11:21 | 최종수정 2012-09-28 11:21



배우 문채원이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홀리며 드라마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KBS2)에서 문채원은 살벌한 아버지의 독설에도 흔들림 없는 강단을 보여주는 서은기와 처음 경험한 사랑의 떨림에 미친듯이 빠져들고 있는 서은기라는 두 개의 대비되는 감정들을 한껏 물오른 연기로 펼쳐보였다.

아오모리 리조트 매각을 저지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자동차 안에서는 문채원은 사랑에 빠져 환하게 웃음짓는가 하면, 그런 자신의 모습을 수행 비서에게 스스럼없이 말하면서 옷과 화장법을 고민하는 모습들로 팬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 아버지 서회장과의 대면에서는 아버지의 살벌한 독설에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에서는 냉정한 카리스마의 서은기가 되었다.

이어 노조의 파업을 해결하기 위해 노조 위원장과 담판을 지으려 술 내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대담하고 배포 큰 사업가 서은기가 되었다가, 술에 취해 마루(송중기 분)를 찾아와 주사를 부리는 모습은 영낙 없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서은기가 되었다.

이렇듯 문채원은 마치 스위치만 누르면 변신하는 인형처럼 한 회 안에서도 다양한 감정들과 캐릭터들을 보여주는 서은기라는 캐릭터를 물 흐르듯 매끄럽게 소화해내며 팬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인터넷 게시판과 각종 SNS에는 "이제 일주일을 수,목 기다리는 낙으로 살아요", "점점 더 빠져들고 있다. 책임져!", "은기 캐릭터 너무 맘에 들어!", "사랑스럽고, 귀여움 돋고, 강단있는 모습까지, 매력이 도대체 몇 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 마루와 은기, 그리고 야망에 가득 찬 재희까지 세 사람의 얽힌 인연이 회가 거듭될수록 흥미진진해 지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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