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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천명훈이 10년만에 재회한 아버지를 떠나보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연예인 데뷔를 반대하던 아버지와 심하게 다툰 뒤 가출을 해 최근까지 연락을 끊고 살았다. 근데 얼마 전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폐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뵈러 갔는데 내 기억 속 아버지가 아닌 웬 할아버지가 나를 보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10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아버지를 미워했는데, 아버지는 중환자실에 계실 때 까지 '내 아들이 누군지 알아? 천명훈이야'라고 아들 자랑을 하셨다. 그 순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고, 지금부터라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며 끝내 많은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천명훈의 아버지는 9월 26일 새벽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하셨으며,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동구 보훈병원에 마련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