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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천명훈이 10년만에 재회한 아버지를 떠나보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연예인 데뷔를 반대하던 아버지와 심하게 다툰 뒤 가출을 해 최근까지 연락을 끊고 살았다. 근데 얼마 전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폐암 말기라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뵈러 갔는데 내 기억 속 아버지가 아닌 웬 할아버지가 나를 보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10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아버지를 미워했는데, 아버지는 중환자실에 계실 때 까지 '내 아들이 누군지 알아? 천명훈이야'라고 아들 자랑을 하셨다. 그 순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고, 지금부터라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며 끝내 많은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