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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공개코미디 중 유일하게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만이 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공개코미디가 있다.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가 바로 그것이다. '개콘'출신 김석현 PD가 연출을 맡은 '코빅'은 지상파 3사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하고 경쟁 방식을 도입하면서 케이블의 한계를 넘어 독보적인 공개 코미디 영역을 구축했다. 그리고 시즌3 이후 정규 편성돼 몇가지 새로운 면을 갖춘 채 29일 다시 시작된다.
게다가 이번 '코빅'에서는 팀 중심에서 벗어나 아이템 중심으로 간다. 리그 진행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랑받는 아이템이 장착될 수 있고 팀 안에서 코너 소재를 바꿔야 했던 전 시즌과 달리 개그 소재에 맞춰 유동적으로 멤버를 바꿀수 있게 된 것. 김 PD는 "팀 컬러에 맞게 아이템을 짜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래서 팀 컬러가 명확한 팀은 그대로 가지만 아니면 아이템에 따라서 팀을 짜게 만들 예정이다"라며 "1년 후 최종 마무리 자리에서 최고 승수를 쌓은 팀이나 인기 팀, MVP멤버들을 시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변화와 맞물려 '코빅'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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