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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PD "'대장금2' 이영애 마음먹기에 달렸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9-24 17:35 | 최종수정 2012-09-24 17:39


사진제공=MBC

이병훈 PD가 '대장금2' 제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MBC 대하사극 '마의'의 지휘봉을 잡은 이병훈 PD는 24일 경기도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장금2' 연출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 PD는 "MBC에서 '대장금2' 제작에 대한 열의를 갖고 있고 시청자들의 관심도 큰 걸로 알고 있다"며 "방송사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영애의 출연 의사에 달린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가 현재 쌍둥이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서 시기적인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방송사와 협의가 잘 되고 알맞은 때가 되면 '대장금2'에 출연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인기 사극 '대장금'을 만든 장본인이지만 속편인 '대장금2'를 또다시 연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했다. 이 PD는 "연출은 나중의 문제다. 방송사와 이영애가 '대장금2' 제작을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17일 발행한 특보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중국 호남위성방송사를 방문해 내년에 제작할 예정인 '대장금2' 방송협력방안을 협의했다"며 '대장금2' 제작을 공식화했다. 지난 2003~2004년 방송된 '대장금'은 최고시청률 5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로 불렸고, 이후 전세계로 수출돼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24일 경기도 용인시 MBC 드라미아 세트장에서 MBC 새 대하사극 '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연배우들과 이병훈 최정규 감독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의'는 말을 고치는 수의사인 마의에서 임금을 고치는 어의자리까지 오른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조승우)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대장금' '동이' '이산' 등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 작품으로 조승우 이요원 이순재 손창민 유선 한상진 이상우 김소은 조보아 오인혜 등이 출연한다. 10월 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용인=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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