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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정규편성 라인업 공개…'개콘 긴장해~'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9-23 11:19 | 최종수정 2012-09-23 11:21


사진제공=tvN

시즌제를 마무리하고 정규 편성된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가 출연자들의 단체사진과 함께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20개 출전팀의 명단에는 지난 시즌 활약했던 장동민 유상무의 '옹달', 김민수 유남석의 '개파르타', 박규선 성민 박충수의 '까푸치노', 이상준 예재형 김기욱의 '아3인' 등 명문팀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규 팀에는 돌아온 김미려와 안영미 강유미가 호흡을 맞추게 된 '삼미 슈퍼스타즈', 박준형 정만호 윤성한의 조합으로 초반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원달라', 코빅의 인기스타 양세형 장도연 박나래가 힘을 모은 '소모임' 등이 포진해 있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는 팀 과 팀 사이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 팀 구성에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코빅' 제작진이 공개한 단체사진에는 안영미, 강유미, 장동민, 유상무, 양세형, 양세찬, 이용진, 장도연, 성민, 한현민 등 주요 출연진이 킬러로 변신한 모습이 담겨 있다. 장동민은 영화 '매트릭스' 주인공처럼 검정색 가죽 코트를 입고 양손에는 기관총을 든 전사가 됐고, 안영미는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시키는 민소매와 핫팬츠로 강렬한 패기를 뿜어내고 있다. 출연진은 타이틀 촬영 현장에서 "미치도록 웃겨드리겠다"며 강렬한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

지난 2011년 9월 출범 이후 첫 돌을 넘긴 '코빅'은 시즌제에서 정규물로 편성기간을 대폭 늘리면서 팀대팀 승패제도를 통해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돌아왔다. 온라인 투표 없이 오직 현장 방청객의 투표로만 승패를 가리게 되며, 그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방청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그맨들의 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개파르타와 '조을씨년'으로 사랑 받은 조세호의 레오 같이 실력 있는 팀도 1라운드에 출연하지 못했을 정도라고.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석현 PD는 "정규물로 방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생활밀착형 개그'를 선보이기 좋은 환경이 됐다. 생활밀착형 개그요소가 강해지면 개그맨 개인의 유행어나 콩트의 재미가 더해진다. 기존의 현장성 강한 개그와 적합한 비율로 섞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하며 "여러 팀 중에서 상위권을 뽑는 방식이 아니라 두 팀씩 맞붙는 공연을 보고 승자를 결정한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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