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제를 마무리하고 정규 편성된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가 출연자들의 단체사진과 함께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 2011년 9월 출범 이후 첫 돌을 넘긴 '코빅'은 시즌제에서 정규물로 편성기간을 대폭 늘리면서 팀대팀 승패제도를 통해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돌아왔다. 온라인 투표 없이 오직 현장 방청객의 투표로만 승패를 가리게 되며, 그 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방청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개그맨들의 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개파르타와 '조을씨년'으로 사랑 받은 조세호의 레오 같이 실력 있는 팀도 1라운드에 출연하지 못했을 정도라고.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석현 PD는 "정규물로 방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디테일이 살아있는 '생활밀착형 개그'를 선보이기 좋은 환경이 됐다. 생활밀착형 개그요소가 강해지면 개그맨 개인의 유행어나 콩트의 재미가 더해진다. 기존의 현장성 강한 개그와 적합한 비율로 섞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하며 "여러 팀 중에서 상위권을 뽑는 방식이 아니라 두 팀씩 맞붙는 공연을 보고 승자를 결정한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